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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국세수입 58조원…기업 성과급 감소로 근로소득세↓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9 13:08

수정 2024.03.29 13:08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1~2월 걷힌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조8000억원 늘어난 58조원으로 집계됐다.

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2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1∼2월 두 달간 국세수입은 58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조8000억원(7.0%) 증가했다.

세목별로 부가가치세가 17조6000억원으로 3조7000억원(26.7%) 늘었다.

주식 거래대금 증가 등에 힘입어 증권거래세도 두 달간 2000억원(23.7%) 증가했다.

반면 소득세는 24조1000억원으로 작년보다 3000억원(1.3%) 감소했다. 1월에 6000억원 늘었지만, 지난달 9000억원 감소했다.


고금리에 따른 이자소득세 증가 등이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기업의 성과급 감소로 근로소득세가 감소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예를들어 삼성전자는 반도체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직원의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 주요 대기업의 성과급 한파가 이례적인 근로소득세 수입 감소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2월 한 달간 국세수입은 작년 같은 달보다 7000억원(6.4%) 증가한 1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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