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나무가, 이동호 신임대표 선임 “글로벌 AI디바이스 공략 본격화”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9 13:44

수정 2024.03.29 13:44

글로벌 공정 자동화 전문가...첨단 3D비전기술 시너지 기대 
이동호 나무가 신임대표. (출처: 나무가)
이동호 나무가 신임대표. (출처: 나무가)

[파이낸셜뉴스] 나무가가 29일 연례 주주총회를 열고 이동호 사내이사(사진)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동호 신임 대표이사는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에서 신사업 개척을 주도한 전자·반도체 공정 자동화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사측은 이 신임 대표 선임을 필두로 글로벌 AI디바이스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신임 대표는 1995년 LG전자, LG반도체에서 글로벌 IT 고객 협업 프로젝트로 커리어를 시작해 미국 자동화 전문 기업인 도버그룹과 타이코그룹 본사 임원으로 경력을 쌓았다. 이 후 삼성 에스원에서 글로벌본부장, 디바이스 팀장, 자문역 등을 역임했다. 전자·디스플레이·반도체공정 자동화분야 전문가로서 관련 비전 시스템, 센서 등 첨단 모듈 제품의 신사업 개척 경력이 강점이다.


이 대표는 나무가의 당면 과제로 기존 모바일향 카메라 제조 라인의 첨단화 가속과 축적된 3D AI비전기술을 기반으로 한 4대 성장 시장(VR/AR, 모빌리티, 시큐리티, 바이오메디컬)의 공격적 개척을 꼽았다.

이 대표는 “주식회사 나무가는 3D AI비전기술을 보유한 숨겨진 보석 같은 회사”라고 밝혔다.

그는 주요 중점 추진 방안으로 △올해부터 큰 성장이 예상되는 VR/AR등 웨어러블 글라스 시장 △첨단 센서 경쟁이 가속되는 전장모빌리티시장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이 현실화되는 시큐리티시장 △원격진료가 본격화되는 바이오메디컬 시장 등 4대 성장 시장을 공략한 신사업 다각화를 통해 현재 모바일 분야에 치중된 연 매출 3000억대 중반 규모의 회사를 2024년 4000억대로 회복, 27년 6000억대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비전을 전했다.

특히, 올해부터 베트남 공장 제조 라인의 품질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수율을 예측해 신속한 현장대응을 가능케 하는 IOPM (In-to-Out Process Monitoring)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동호 대표는 글로벌 신사업 개척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하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VR 등 최첨단 ‘카메라모듈군’과 로봇·자동차 등에 탑재되는 ‘ToF센서제품군’은 미국, 일본 등 대형 클라이언트와의 공동 개발이 상당 부분 진척된 만큼 올해부터는 의미 있는 매출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매달 2,3회의 출장을 통해 글로벌 신사업 개척 선두에서 직접 발로 뛰며 나무가의 신성장 시대를 열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