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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조국당과 합당 반대..조국, 대선후보 가능성 있어" [2024 총선]

김수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9 14:41

수정 2024.03.29 14:4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 하남시 선거사무실에서 제22대 총선 하남갑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경기 하남시 선거사무실에서 제22대 총선 하남갑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기 하남갑에 출마하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반대하고 나섰다.

추 후보는 28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조국혁신당에 대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선거 후 조국혁신당과 합당 여부에 대한 질문에 "반대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개혁 연대 세력으로서 서로 함께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개혁을 견인해 내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합당하면 그 당의 색깔과 주장을 희석시켜버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저는 최강욱 전 대표가 이끌었던 열린민주당의 합당도 반대했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지금의 조국혁신당도 개혁 우군으로서 연대할 수 있는 것이지 합당하면 당내에서 정무적인 판단을 내세우고 우아한 개혁이니 뭐 그런 식으로 주저하는 세력들에게 먹힐 수 있다"라며 "합당 같은 논의는 성급하고,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 후보는 이날 조 대표가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조국 대표도 대선 후보 될 수 있다고 보느냐'라는 질문에 "가능성이 있지 않겠는가"고 말했다.

추 후보는 "미리 장담할 수는 없지만 누구나 국민 열망을 잘 담아내고 쉬운 언어로 말을 하고 실천 의지를 보인다면 조국 대표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경쟁할 수 있을 정도로 클 거라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전국적인 지지와 관심을 끌고 있고 제1당의 대표는 이재명 대표이기 때문에 지금 말할 형편이 못 된다"고 말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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