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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2년 연속 흑자‥지난해 영엽이익 전년比 65% 뛰었다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29 15:27

수정 2024.03.29 15:27

배달의민족 BI. 배달의민족 제공
배달의민족 BI. 배달의민족 제공

[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4155억원, 영업이익 699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9%, 65% 증가했다. 이번 실적으로 우아한형제들은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사업 분야 중 상품 매출은 688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배민B마트 등 커머스 사업 부문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민배달, 가게배달 등 음식배달 사업이 포함된 서비스 매출은 2조718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성장했다.
지난해 4월 도입한 알뜰배달이 서비스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알뜰배달은 최적 동선의 묶음배달을 수행하는 자체배달 서비스로 배달 팁을 낮춰 엔데믹 이후에도 주문 수가 증가했다.

아울러 비용 효율화 노력도 영업이익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라이브커머스 배민쇼핑라이브 종료, 베트남 배민 사업 철수, 배민상회 직매입 사업 축소, 중앙물류센터 인천기지 구축 등이 있다. 다만 쿠폰 발행 등 마케팅 비용과 라이더에 지급되는 배달처리비 등은 전년 대비 늘어났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달커머스 사업에 적극 투자하고 알뜰배달을 통해 합리적인 고객 배달팁을 실현한 것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며 "사장님과 고객 모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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