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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맴버 1999"..한화, 주말 3연전 매진 코앞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3.30 13:51

수정 2024.03.30 13:51

5연승 달린 한화이글스
김승연 회장과 임원들 구장 찾아 격려
30일 2시 kt와 2차전

딤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자 미소를 보이고 있다. 뉴스1
딤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9일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자 미소를 보이고 있다. 뉴스1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프로야구단 한화 이글스가 한국시리즈(KS) 우승을 거뭐졌던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개막 후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패배한 한화는 이후 5연승을 달렸는데 긴 암흑기를 지나며 '보살 팬심'으로 자리를 지켜온 한화팬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지난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홈 개막전 입장권을 완판했다. 이어진 주말 30일과 31일 kt전도 인터넷 예매분이 매진됐다. 현장 판매분까지 완판될 경우 3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할 전망이다.

2020~2022년 꼴찌, 지난해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던 한화가 개막 초기 리그 2위로 올라서자 모기업인 한화그룹의 분위기도 달라졌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9일 지난 2018년 10월 19일 이후 5년 5개월여만에 야구장을 찾았다. 김 회장은 물론한화그룹 계열사 임원들도 구장을 찾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회장은 경기 시작 2시간 전 구장에 도착해 훈련 모습부터 관람했다. 클리닝 타임에 스카이박스 테라스에서 폭죽 쇼를 관람했고,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임종찬의 9회말 끝내기 적시타가 나오자 주먹을 불끈 쥔 것으로 알려졌다.

투수 문동주는 30일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어제 경기를 지켜보며 우리의 분위기가 얼마나 좋은지 느낄 수 있었다"며 "회장님까지 방문하지 않았나. 정말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문동주는 29일 경기 전 주장 채은성과 함께 김승연 회장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문동주는 "현재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한화는 kt전에서 6연승 사냥에 나선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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