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위험 비탈면 정보’ 디지털로 통합관리

남성현 산림청장(왼쪽 첫번째)과 임상섭 산림청 차장(오른쪽 첫번째)이 디지털산사태대응팀 현판식을 관련부서 국과장들과 3월 29일 갖고 있다. 산림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정부 각 부처에 분산된 위험 사면관리 정보를 통합해 공동 활용체계를 구축하는 '디지털산사태대응팀'이 4월 1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디지털산사태대응팀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협업형 정원 운영계획에 따라 긴급한 협업과제를 공동 수행하기 위해 부처 간 인력을 파견하는 협업형 조직이다.

3월 31일 산림청에 따르면 그동안 위험한 비탈면은 △산림청(산지사면) △행정안전부(급경사지) △국토교통부(도로비탈면) △농림축산식품부(산림인접 농지사면) △산업통상자원부(발전시설) △환경부(공원시설) △문화재청(산림내 문화재) 등 여러 부처가 분산해 관리,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할 우려가 컸다.

디지털산사태대응팀은 앞으로 2년간 각 부처에 분산된 사면정보를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정보시스템으로 통합하는 한편, 사면붕괴와 토사재해 등에도 공동 대응해 사각지대를 없애 나간다.

특히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정보시스템 구축 △ 시범운영을 통한 고도화 및 제도 정비 △범부처 사면관리 대책 수립 등을 통해 여러 부처에 걸쳐 각각 관리되고 있는 사면정보를 통합·연계해 재난 상황에도 선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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