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역주행 하며 소화기 뿌린 배달기사들.."그냥 하고 싶어서"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1 07:31

수정 2024.04.01 16:25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오토바이를 탄 채 소화기를 뿌리고 역주행을 하는 등 난폭운전을 한 배달대행 기사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31일 대전 대덕경찰서는 심야시간대 오토바이를 타고 난폭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 등)로 배달대행기사 A씨(41)와 20대 3명 등 모두 4명을 붙잡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 일행은 지난달 11일 오전 2시10분쯤 오토바이를 타고 대전 시내 도로를 돌아다니며 소화기를 뿌리고, 교차로 회전돌기, 역주행 등 난폭 운전을 하며 근처 차량 운전자들에게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배달 기사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오토바이 번호판을 바꿔 다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하려고 했다. 그러나 경찰의 블랙박스 및 폐쇄회로(CC)TV 영상자료 분석과 탐문수사에 꼬리가 밟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 등은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라며 "그냥 하고 싶어서 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