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美 백악관, 출입기자들에게 공군1호기 물품 가져가지 마세요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1 10:37

수정 2024.04.01 10:38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군 비행장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공군1호기에서 내려 걸어가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군 비행장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공군1호기에서 내려 걸어가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백악관이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 안에서 물품이 일부 분실된 것을 발견하고 출입기자들에게 무허가 반출을 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BBC방송은 지난 2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서부 시찰 후 공군1호기 내부 재고 조사에서 기내 기자단 구역의 일부 물품들이 사라진 것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기자 협회는 기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물품을 허가없이 가져가는 것은 엄격히 금지돼있다며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백악관의 재고 조사에서 공군1호기내 기자들이 사용하는 구역에서 베개커버와 유리잔, 금이 도금된 접시가 사라진 것이발견됐다.


BBC에 따르면 백악관이 수행하는 기자들에게 대통령 상징이 담긴 M&M 초콜릿을 선물로 주곤 하나 공군1호기 로고가 새겨진 식기나 수건이 수년 동안 자주 분실됐다.


미국의소리(VOA) 백악관 출입기자 미샤 코마도브스키는 공군1호기에서 가져온 ‘애매한’ 물건들을 공개하면서 “이로인해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은 아니며 버리는 것을 잊어버렸다”고 해명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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