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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랩 주총 효과(?)...수성웹툰·미스터블루 등 웹툰주 주목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1 12:33

수정 2024.04.01 12:33

'시한부 기사가 되었다' 포스터.
'시한부 기사가 되었다' 포스터.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29일 개최된 와이랩의 정기주주총회 결과가 웹툰 관련주의 기업가치 재평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와이랩은 이틀째 상승 폭을 키우고 있고 미스터블루는 거래량 140만주를 넘기며 강세다. 디앤씨미디어는 장중 9% 오름세고 수성웹툰도 박스권 탈피를 위한 거래가 연출되고 있다.

와이랩은 지난달 29일 정기주총을 통해 네이버웹툰 출신이면서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윤인완 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윤 이사는 글로벌총괄 프로듀서와 와이랩스튜디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와이랩은 네이버웹툰과 CJ ENM이 각각 9.6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또 웹툰 사업 보강을 위해 인기작가 채용택씨와 한동우씨 등이 신규 임원으로 발탁됐고 인공지능(AI) 사업 강화를 위해 국내 최대 AI 커뮤니티의 운영진이며 AI 스타트업인 로지피티 창업자 추다은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와이랩의 이번 주총은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K웹툰의 글로벌 서비스를 앞둔 웹툰 전문가들의 경영진 전진배치와 AI 기술과 사업 접목을 위한 사외이사 영입 등이 주요 사안이었다"고 평가했다.


미스터블루는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 간접 수혜주로 거론되며 와이랩과 함께 올해 상승세를 탔다. 디앤씨미디어는 최근 하이투자증권이 목표가 2만9000원을 제시하며 2024년 연간 매출 703억원을 전망했다.
웹툰 종목 후발주자라고 할 수 있는 수성웹툰은 글로벌 회원 5000여만명을 확보하고 있는 웹툰 기업 투믹스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올해 사명을 수성샐바시온에서 수성웹툰으로 변경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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