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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양문석·공영운, '공천취소' 이영선과 다른 케이스"[2024 총선]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1 11:34

수정 2024.04.01 11:34

"당에 제출 서류 안 낸 케이스 아냐"
"명백한 위법성 입증 근거 제시 없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후위기 극복과 RE100 국가실현을 위한 10대 약속' 발표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후위기 극복과 RE100 국가실현을 위한 10대 약속' 발표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이 1일 편법 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양문석 후보와 아빠 찬스 논란이 제기된 공영운 후보에 대해 공천 취소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실장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 자체에 제출한 서류를 아예 빼고 냈던 경우에 대해서는 저희가 단호한 입장을 취했는데, 그런 케이스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당에 재산 보유 현황을 허위로 제출한 세종갑 이영선 후보의 공천을 취소한 바 있다.

김 실장은 양 후보와 공 후보가 이 후보와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김 실장은 "본인들이 그 부분에 있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사과를 했다"며 본인들이 어떠한 법적인 검증에도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면 된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실장은 "위법성의 시비가 있다 하는 것들은 이제 살펴봐야 한다"며 "명백하게 위법에 해당하는, 그걸 입증하는 근거가 제시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조금 더 각 후보들의 대응을 지켜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양 후보의 대출 논란과 관련해 새마을금고가 조사에 착수한 것에 대해 김 실장은 "새마을금고의 권유로 인해 (대출을 받게) 됐다는 본인의 이야기도 있기에 그런 부분은 충분히 신속하게 조사를 하면 된다고 본다"며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전제를 해서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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