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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주 4일제 도입한 저축은행은?...SBI저축은행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1 14:04

수정 2024.04.01 14:04

임직원 복지 증대 차원
임금 삭감 없이 시범 도입.
디지털 경쟁력의 강화
비대면 정착으로 환경 마련
SBI저축은행 모습. 뉴시스
SBI저축은행 모습. 뉴시스

SBI저축은행 제공
SBI저축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 SBI저축은행이 저축은행업계 최초 임금 삭감없는 주 4일제를 시범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이날부터 임직원의 복지 증대 차원에서 월 1회 주 4일제를 시범 운영한다.

이번에 도입된 주 4일제는 약 1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조직 운영 및 생산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검증되면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SBI저축은행 임직원들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한 달에 한 번 금요일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주 4일제는 SK그룹, 삼성전자, 포스코 그룹 등 일부 대기업에서도 도입하고 있다. 영업시간 이슈가 상대적으로 큰 금융권에서는 고객 대면, 상담 등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시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SBI저축은행은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경쟁력 강화했다. 비대면 금융을 정착시켜 직원들의 생산성도 늘어나게 되면서 주 4일제 도입이 가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SBI저축은행 강윤구 경영전략본부장은 “이미 주 4일제가 생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어느 정도 입증된 만큼, 시범적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확대를 검토해 볼 수 있다”면서 “주 4일제의 시범 도입은 임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밸런스를 맞추어 워라밸을 높이고, 나아가 사회 주요 이슈인 저출산 문제에도 도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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