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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문화도시로 새롭게 도약'...순천시, 1일 순천만국가정원 개막식 개최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1 13:01

수정 2024.04.01 13:01

시민 2000여명 참여한 초대형 애니벤저스 퍼레이드 선봬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 개막식이 1일 남문 스페이스 허브에서 시민, 관람객 등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을 주제로 열렸다고 밝혔다. 사진은 순천시민 2000여명이 24개 읍·면·동 캐릭터를 입고 직접 참여한 초대형 애니벤저스 퍼레이드 모습. 순천시 제공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 개막식이 1일 남문 스페이스 허브에서 시민, 관람객 등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을 주제로 열렸다고 밝혔다. 사진은 순천시민 2000여명이 24개 읍·면·동 캐릭터를 입고 직접 참여한 초대형 애니벤저스 퍼레이드 모습. 순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1일 순천만국가정원 개막식을 갖고 정원문화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널리 알렸다.

순천시에 따르면 '우주인도 놀러 오는 순천'을 주제로 한 순천만국가정원 개막식이 이날 남문 스페이스 허브에서 시민, 관람객 등 1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에는 순천시가 미래산업으로 역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애니 메이션 클러스터 산업에 힘을 보태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남성현 산림청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순천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 200명과 청년 연합공연을 시작으로, 정원문화도시 도약 선포식, 24개 읍·면·동 시민 퍼레이드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순천시민 2000여명이 24개 읍·면·동 캐릭터를 입고 직접 참여한 초대형 애니벤저스 퍼레이드는 엄청난 규모의 화려함으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순천시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이후 새 단장을 마친 국가정원 개막식을 계기로 정원문화도시로의 도약에 온 시민의 에너지를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지난 2008년 순천을 방문했을 때 갯벌을 보며 생태와 환경에 모든 것을 걸고 환경을 살리는 도시로 미래를 설계하겠다던 노관규 시장님 말씀이 기억난다"면서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 생각한 것이 완수돼 간다는 느낌이 들어 놀랐다. 이제 순천은 정원문화도시로 거듭난다. 여기 계신 여러분이 새로운 순천을 이끌어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국가정원은 우수한 아날로그 요소에 문화콘텐츠를 더해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다"면서 "이제 순천은 정원과 문화의 힘으로 정원도시를 넘어 글로벌 문화도시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만국가정원은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연중 운영되며,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특히 올해 순천만국가정원은 주목할 만하고(Remarkable), 탁월하며(Excellent), 기존 것과 차이가 있다(Different)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새 단장하며 세상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정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노후화된 '꿈의 다리'를 재창조한 '스페이스 브릿지', 남문 앞 유휴공간과 배수로를 정비한 '스페이스 허브', 키즈가든과 노을정원 인근에 조성한 EBS 인기 애니메이션 '두다다쿵' 캐릭터, 기념품 하우스를 리뉴얼한 '두다하우스' 등이다.


아울러 지난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기간 중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크릿가든을 4D 콘텐츠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리뉴얼한 '시크릿 어드벤처', 일·휴식·관광이 어우러진 '정원 워케이션', 국내 최초 시도되는 하천 수상 퍼레이드 등 즐기는 정원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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