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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한지 제작 전통지식' 유네스코 등재 신청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1 14:30

수정 2024.04.01 14:30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김삼식 보유자의 한지 제작 작업 모습. 문화재청 제공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 김삼식 보유자의 한지 제작 작업 모습.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한지 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한지 제작의 전통지식과 기술 및 문화적 실천'은 유네스코 사무국의 검토와 평가기구 심사를 거쳐 오는 2026년 12월 열리는 제21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지는 닥나무 껍질의 섬유를 재료로 장인의 정교한 손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우리나라 전통 종이다. 오랜 세월 우리 삶 속에서 세대를 거쳐 전해져 왔다.

닥나무 채취에서 제조 과정까지 장인의 기술과 지식, 마을 주민들의 품앗이가 더해져 제작돼 우리나라 공동체 문화를 잘 보여준다.

기록을 위해 사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건축부재, 각종 생활용품, 예술 활동에 이르기까지 지속 가능한 무형유산 전승 사례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폭을 넓히고 있다.


현재 한지 제작과 활용 관련 공동체에는 전승자와 관련 단체로 구성돼 있다. 전승자로는 국가무형유산 한지장 홍춘수, 김삼식, 신현세, 안치용과 도지정무형유산 김일수, 이상옥, 장성우, 장응렬 등이 있다.
한지 관련 보존 및 활용 단체에는 한지살리기재단 등이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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