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항공우주 해외 전문인력 양성...중소업체 인력난 해소"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1 14:35

수정 2024.04.01 14:35

김기홍 KAI 상생기획팀 부장(왼쪽 첫번째)과 김태형 협력사 제조분과협의회 회장(왼쪽 두번째)이 지난달 29일 베트남 하노이 GAET 본사에서 KAI 협력업체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김기홍 KAI 상생기획팀 부장(왼쪽 첫번째)과 김태형 협력사 제조분과협의회 회장(왼쪽 두번째)이 지난달 29일 베트남 하노이 GAET 본사에서 KAI 협력업체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협력사 제조분과협의회는 지난달 29일 베트남 국방부 산하 공기업인 GAET사와 KAI 협력업체 전문인력 양성 및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GAET사는 베트남 국방부 산하 방위산업 전문 기업으로 베트남 내 방산 관련 제품 생산과 무역은 물론 방산 전문인력 양성, 해외 송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MOU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제조업 지원 인력이 점차 감소하는 가운데 항공우주 분야 중소업체들의 인력난 해소와 생태계 복원을 위해 추진됐다.

KAI와 협력사들은 외국인 전문인력 E-7 취업비자에 신설될 '항공부품제조원(E-7-3)' 비자 시행을 앞두고 해외 전문인력 활용을 위한 협력 사업을 검토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AI는 협력사들의 해외인력 공급 발판을 마련하고 △GAET는 항공부품제조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되며 △협력사들은 해외 인재 채용을 통해 인력 수급을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AI와 GAET는 베트남 국방부 직업교육원 등 현지 교육기관에 항공우주 특화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연간 100여명 규모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송호철 KAI 운영센터 센터장은 "베트남의 풍부한 인적 자원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수준 높은 인력을 양성해 협력사들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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