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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에 호소…"윤 대통령, 민심의 차가움 받아들이라"[2024 총선]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1 15:27

수정 2024.04.01 15:27

정운천 국민의힘 후보가 1일 전북도청 앞에서 함거에 오른 채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뉴스1
정운천 국민의힘 후보가 1일 전북도청 앞에서 함거에 오른 채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북 전주 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쇄신을 요구했다.

정 후보는 1일 전북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제라도 민심의 차가움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측근들의 논란에 대해 단호한 결단과 사과를, 의대 정원 문제는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아직 3년의 시간이 남았다.
지금이라도 국정 운영의 난맥상에 대한 사과와 내각 총사퇴까지도 고려한 쇄신의 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함거(죄인이 타던 수레) 속에서 4일 동안 전주시민들의 아픔과 분노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라며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분노의 마음이 이렇게까지 큰지 몰랐다"고 자평했다.

정 후보는 "이제 변화된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28일 사죄 의미를 담아 삭발하고 유세차량이 아닌 함거에 올라 지역구를 돌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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