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4월부터 물가가 조금씩 하향 안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에너지·농산물 변동이 줄면 하반기엔 2% 초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1% 올라 전월(2.8%)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3월 물가도 식료품을 중심으로 3%대 오름세를 이어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최 부총리는 "2일 발표될 3월 소비자물가 관련해 지난 달보다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며 "증권가의 3월 물가 컨센서스는 3.2%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체감 물가를 낮추기 위해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며 가공식품 업체도 가격 인하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원재료만으로 모든 가격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원재료 가격이 높을 때 가격을 많이 올리지 않았나"라며 "가공업체에서도 (가격 인하) 노력이 확산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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