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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례조회 대신 '공감음악회'...경기도의회 첫번째 '의회공감' 개최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1 16:53

수정 2024.04.01 16:53

첫 의회공감 프로그램 '공감음악회' 실시
염종현 의장,의회사무처 직원 등 100여명 참석
경기도의회 '제1회 의회공감' 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회 '제1회 의회공감' 경기도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의회는 염종현 의장과 전 직원이 함께 어우러진 소통·공감 프로그램인 '제1회 의회공감'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의회공감'은 일방적 의사전달 방식의 월례조회를 대신해 수평·자율적 조직문화를 형성하려는 취지에서 추진된 분기별 '의회 소통 프로그램'이다.

의회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한 공모와 투표를 거쳐 선정된 명칭에는 '의회 부서 및 직원 간 이해와 공감의 시간’'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행사 시작에 앞서 염 의장은 "월례조회를 개편하며 가장 크게 고려했던 '이해’'와 '공감'의 중요성이 새롭게 탈바꿈한 명칭에 오롯이 담겨 있어 뜻깊다"며 "직원 여러분의 선택으로 결정된 명칭인 만큼 애정 어린 마음을 갖고 이 시간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첫 의회공감은 염 의장과 의회사무처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실력파 밴드 '코리안아츠'를 초청해 '공감음악회'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감음악회는 경기아트센터의 '찾아가는 문화복지 공연 문화쉼터 사업의 지원을 받아 '음악과 함께하는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주제로 꾸려졌다.

직원들은 개화의 계절인 봄을 형상화해 꽃 모양으로 배치된 좌석에 앉아 편안하게 공연을 감상하며 연주가 끝날 때마다 큰 박수를 보내는 등 즐거움을 만끽했다.

한편, 도의회는 직원 공모로 접수된 '월례조회' 명칭 개선안 16건에 대해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8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회공감이 143명의 득표(직원 참여자 252명의 23.3%)를 얻어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날 의회공감을 시작으로 월례조회를 대신해 직원 참여 및 소통형 프로그램을 기획해 분기별로 실시할 방침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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