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분 과정에서 이익 발생 시 전액 기부"
[파이낸셜뉴스] 편법 대출 의혹을 받고 있는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1일 "더 이상의 논란이 없도록 아파트를 처분해서 새마을금고 대출금을 긴급히 갚겠다"고 했다.
양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처분 과정에서 손해가 발생하면 감수하고, 혹여 이익이 발생하면 이 또한 전액 공익단체에 기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후보는 "최근 제기된 이자 절감을 위한 편법 대출과 관련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과 안산시민께 걱정을 끼친 점 다시 한번 더 사죄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과 안산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처신으로 더 이상의 걱정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양 후보는 "국민 여러분과 안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후보는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31억2000만원에 매입했다.
양 후보는 지난 3월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편법 대출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면서도 당시 대출이 새마을금고의 제안에 따라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이날 양 후보의 의혹과 관련해 당시 대출을 실행한 대구 수성새마을금고 현장 검사를 실시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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