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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입으로 벚꽃 즐기세요"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2 05:00

수정 2024.04.02 05:00

호가든은 벚꽃명소 여의도에 브랜드 부스를 운영한다. 호가든 제공
호가든은 벚꽃명소 여의도에 브랜드 부스를 운영한다. 호가든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해 중 가장 많은 나들이 인파가 쏟아지는 벚꽃시즌을 맞이해 식품업계가 벚꽃마케팅에 돌입했다. 벚꽃 명소인근에서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벚꽃에디션 신상을 새롭게 출시하며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여의도 등 벚꽃축제 잇따라

2일 업계에 따르면 호가든은 벚꽃 시즌을 맞아 '2024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에 주류 단독 후원사로 참여한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여의도 봄꽃축제'는 서울의 대표 벚꽃축제로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영등포구 여의서로 일대에서 열린다.


호가든은 벚꽃길이 시작되는 지점에 '벚꽃사진관' 콘셉트의 포토존을 운영한다. '호가든 로제'의 상큼한 핑크빛을 담은 구조물을 활용해 벚꽃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할 수 있고,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호가든 비어부스 방문 시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벚꽃길을 따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호가든 비어부스'에서는 '호가든 로제', 논알코올 음료 '호가든 0.0 로제', '호가든 오리지널', '호가든 애플'을 선보인다.

호가든 브랜드 매니저는 "벚꽃 시즌에 맞추어 봄 피크닉에 잘 어울리는 풍성한 맛과 향이 돋보이는 호가든 제품들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주류 단독 후원사로 참여하게 됐다"며 "축제 현장에서 호가든을 즐기며 봄기운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원F&B는 양재천 벚꽃축제 '무브살롱 벚꽃다이닝'에서 덴마크 유제품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양재천 주변 지역 행사인 '벚꽃등축제'와 '양재천길 살롱문화'를 연계한 행사로 봄을 담은 각종 음식과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다이닝 축제로 마련됐다.

동원F&B는 다음달 출시 예정인 정통 그릭 요거트 '덴마크 그릭 오리지널'에 견과류, 꿀 등을 곁들여 제공하며, 프리미엄 액상 발효유 '덴마크 하이 요구르트'와 '소와나무 쿨피스 에이드' 등도 증정했다. 동원F&B 관계자는 "벚꽃 시즌을 맞아 덴마크 브랜드에 대한 색다르고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덴마크 브랜드를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눈으로 입으로 벚꽃 즐기세요"


벚꽃 에디션 상품 줄줄이 출시

벚꽃 에디션 상품들도 줄줄이 나오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한국적인 벚꽃을 담은 상품을 한정으로 선보였다. 민화를 소재로 가구를 제작하는 '퍼민'과 협업해 봄의 상징인 벚꽃을 우리나라 민화로 재해석해 민화가 갖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희망, 축복의 의미를 담았다.

'블라썸 우드 폴딩 트레이'는 천연 오동나무와 호두나무에 린넨 소재를 결합해 장인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제작한 상품이다. 옆면 기둥으로 보이는 벚꽃 민화가 특징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간편하게 보관이 가능하다.

'블라썸 LED 무드등'은 단아한 벚꽃으로 디자인해 낮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밤에는 은은한 무드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터치 형식으로 섬세한 밝기 조절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종이 재질의 접이식 형태로 가볍게 휴대할 수 있다.

또 만개한 벚꽃이 날리는 모습을 한 폭의 그림으로 담은 '블라썸 손수건 세트'와 '블라썸 우드 폴딩 트레이', '블라섬 우드 코스터'는 분홍빛 노방(한복 소재) 파우치로 포장해 전통의 미와 소장 가치를 더했다. 스타벅스 김범수 마케팅 담당은 "우리나라 민화를 벚꽃으로 재해석해 만든 상품과 따뜻하고 행복한 봄날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국내 작가와의 다양한 만남을 통해 새로운 스타벅스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가 출시한 벚꽃을 담은 디저트. 투썸플레이스 제공
투썸플레이스가 출시한 벚꽃을 담은 디저트. 투썸플레이스 제공

투썸플레이스는 벚꽃 개화철을 맞아 봄 시즌 한정 디저트 '체리 블라썸 아이스크림'과 '체리 블라썸 요거트 생크림' 를 새롭게 선보였다. '체리 블라썸 요거트 생크림'은 벚꽃 한 송이를 형상화한 프리미엄 미니 케이크로, 출시 전부터 온라인 상에서 '인증샷'을 부르는 디저트로 관심을 모았다. 투썸이 그동안 선보인 케이크 제조 노하우를 반영한 한정판 메뉴로, 벚꽃 모양의 몰드로 무스의 형태를 잡고 피스톨레(분사를 통해 디저트에 색을 입히는 작업) 방식을 통해 은은한 분홍색으로 칠하는 등 생생한 벚꽃을 재현했다.

봄 한정 아이스크림 메뉴인 '체리 블라썸 아이스크림'은 벚꽃이 흩날리는 벚꽃놀이의 한 장면을 그대로 담은 듯한 비주얼이 특징이다.

도드람한돈 벚꽃 에디션.
도드람한돈 벚꽃 에디션.

한편 도드람은 다가오는 벚꽃 시즌에 맞춰 '도드람한돈 벚꽃 에디션'을 출시했다. 벚꽃놀이를 즐기는 도드람 캐릭터와 벚꽃을 패키지에 담았으며, 봄 시즌 한정으로 4월까지만 판매한다.
이번 벚꽃 에디션은 작년 연말 도드람이 선보인 크리스마스 에디션이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며 추가로 기획한 시즌 한정 제품으로, 특별한 패키지와 한정 판매로 차별성을 주며 주목받고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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