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초불확실성 시대, ‘금융동맹’으로 위기 돌파구 찾는다 [미리보는 2024 FIND·25회 서울국제금융포럼]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1 17:58

수정 2024.04.09 15:51

2024 FIND 24~25일 개최
美·日·中 통화정책과 증시 전망
글로벌 금융동맹 흐름 등 진단
월가 전문가 투자전략도 공유
초불확실성 시대, ‘금융동맹’으로 위기 돌파구 찾는다 [미리보는 2024 FIND·25회 서울국제금융포럼]
초불확실성 시대, ‘금융동맹’으로 위기 돌파구 찾는다 [미리보는 2024 FIND·25회 서울국제금융포럼]

초불확실성 시대, ‘금융동맹’으로 위기 돌파구 찾는다 [미리보는 2024 FIND·25회 서울국제금융포럼]


'각자도생의 환율, 한국 금융시장은 어떻게 위기를 넘어서야 할까.' '지정학적 위기에 금융동맹은 금융 안정화로 이어질까.'

파이낸셜뉴스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 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개최하는 아시아 최고 포럼 '2024 Financial Insight Network Days(2024 FIND)'에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세계 최고 금융 전문가가 총출동해 한국 및 아시아 금융업계에 이같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특히 파이낸셜뉴스가 미국, 일본, 중국에서 초청한 글로벌 석학과 시장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중 패권, 장기화되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등 지정학적 위기가 초래한 초불확실성의 시대에 미국, 일본, 중국이 각자 구상하는 새로운 금융질서에 대한 인사이트를 내놓는다.

■금융동맹과 지정학 시대 투자 인사이트

'2024 FIND'의 첫째 날인 4월 24일에 열리는 '제25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는 치열한 '금융동맹(financial alliance)'의 움직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명문대학인 옥스퍼드대학교의 토마스·노에 교수는 '글로벌 금융시장과 금융동맹,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18세기 금융동맹의 뿌리부터 현재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유럽 금융시장에서 금융동맹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국내 금융업계에 인사이트를 선사한다. 아울러 운용자산 244조원 규모의 한국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 진승호 사장은 '신 패권 경쟁 시대, 글로벌 자본의 역할', 약 236조원을 굴리는 초대형 헤지펀드를 이끄는 존 프랭크 오크트리 부회장이 '지정학 위기 속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를 주제로 지정학 시대에 투자 전략도 소개할 계획이다. 월가 투자의 전설인 하워드 믹스 회장이 이끄는 오크트리는 위기에서 사서 호황에 파는 '역발상 투자'의 대가로 미국 기준금리 인하를 앞둔 불확실성의 시대에 자산 배분 및 투자 전략도 다듬어볼 귀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금융권의 최대 화두인 비금융 산업을 진단하는 시간은 세션2에서 가진다. 알리스테어 마일 영국 러프버러대 교수는 '핀테크 금융동맹과 도전과제, G20과 한국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금융과 비금융 융합을 이끄는 핀테크 기술'을 주제로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를 허무는 핀테크 금융동맹의 가능성도 모색해볼 예정이다.

■미·일·중 통화·증시 미래 궁금하다면

올해 제25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서는 미국, 일본, 홍콩에서 한국을 찾은 강연자가 나란히 세션 1 무대에 오른다.

우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수석 경제학자를 역임한 스튜어트 길런 미국 노스텍사스대 교수는 '끝나지 않은 연준의 고민, 금리와 인플레이션'을 주제로 미국 중앙은행은 올해 기준금리를 3번 인하할 지, 일각에서 제기하는 미국 인플레이션의 상승 가능성은 없는 지 등을 짚어준다.

일본을 대표하는 신용분석 전문가인 나카조라 마나 BNP파리바증권 글로벌마켓본부 부회장은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한 이후 엔·달러 환율의 향방과 일본의 통화 정책 전망, 그리고 증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진단할 예정이다. 특히 나카조라 부회장은 3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일본 증시 현상을 분석하면서 한국보다 앞서 진행된 주가 부양 정책인 '저PBR주'에 대한 시사점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나카조라 부회장은 지난 1월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 인터뷰에서 "주가가 주가를 올리고 있는 버블 상태가 시작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일본 증시 버블 가능성도 경고한 바 있는데, 현재도 같은 기조로 일본 증시를 진단하고 있을 지도 관전 포인트다.

중국 시장전문가인 브루스 창 중국남방자산운용 투자총괄은 이날 '위안화의 새로운 전략과 중국의 재부상'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러시아와 위안화 동맹을 맺은 중국이 이른바 '브릭스 동맹'으로 달러 패권을 과연 위협할 수 있을 지,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층 복잡해지는 미·중 패권 전쟁에서 중국이 일각의 '차이나피크' 의구심을 불식시키고 재부상할 수 있을 지 확인할 수 있는 알찬 강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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