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오픈AI, 日도쿄에 아시아 첫 사무소 연다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1 18:17

수정 2024.04.01 18:17

【파이낸셜뉴스 도쿄=김경민 특파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개발한 미국 오픈AI가 아시아 거점 1호 지사를 일본에 개소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 일본 지사 설립은 지난해 4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만나 관련 계획을 공유한 것으로 계기로 추진됐다.

설립 장소로는 도쿄가 유력하다. 오픈AI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법인을 상대로 영업에 나설 전망이다.

생성형 AI의 보급으로 거짓 정보가 확산하고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각국이 규제에 나선 만큼 오픈AI 일본 지사도 현지 규제 마련을 위한 사회적 논의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닛케이는 "오픈AI는 향후 생성형 AI의 올바른 이용을 위한 규칙 만들기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력 충원을 위한 인재 채용도 일본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일본 경제계와의 관계도 깊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오픈AI는 2022년 11월 챗GPT를 출시해 생성형 AI 돌풍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오픈AI는 지난해 영국 런던과 아일랜드 더블린에 지사를 마련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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