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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남편이 집에서 나가라고"… 4년전 '이혼 소동' 첫 언급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2 05:55

수정 2024.04.02 05:55

과거 이혼 관련 이야기를 털어놓고 있는 황정음.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과거 이혼 관련 이야기를 털어놓고 있는 황정음.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파이낸셜뉴스] 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배우 황정음이 4년전 이혼 소동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1일 공개된 영상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황정음은 자신의 이혼 소송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앞서 황정음 소속사는 지난 2월 22일 “황정음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황정음은 해당 발표 전후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의 불륜을 암시하는 듯한 게시물과 댓글 등을 여러 개 올렸다.

지난 3월 30일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5′ 5회 황정음편에선 “제가 생각해도 작품 보는 눈은 있는데 남자 보는 눈이 없는 것 같다” “차라리 작품 보는 눈 말고 남자 보는 눈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다른 거 피우는 것보단 담배 피우는 게 낫다” 등 발언을 했다. 이에 온라인상에선 ‘이혼 사유가 남편의 불륜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황정음의 이혼 소식은 이번이 두번째다. 2020년 9월에도 이혼 조정 신청서를 냈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이듬해 재결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음은 이번 '짠한형' 신동엽에서 4년전 이혼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황정음은 “이혼을 저번에 하려고 했다. 그 오빠(남편)가 맨날 자기 집에 있을 때 맨날 나에게 ‘나가, 내 집이야’라고 했다”며 “그래서 싸우고 이태원에 대출받아서 집을 샀다. 그리고 오빠는 집을 산 걸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화해를 했고, 아이도 있고 하니까 시간도 아깝고 해서 살았는데 이번에는…”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 황정음은 이혼 발표 이후 많은 사람들로부터 응원을 받았다고도 털어놨다.
황정음은 “힘든 일에 대한 슬픔은 없었다. 2020년에 이미 (전남편을 향한) 마음이 끝났다”며 “그런데 이렇게 주위 분들의 위로를 받으니 너무 많은 것들을 느끼고 있다.
내가 뭐 별것도 아닌 사람인데 이렇게 많은 혜택을 누리고 살까 감사하다 했는데, 또다시 한번 느낀다”라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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