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민의힘 텃밭 지키기 총력 [2024 총선]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2 08:15

수정 2024.04.02 08:15

경산 조지연 후보 선거 사무소서 선대위 현장 대책위 개최
무소속 후보와 접전 조지연 후보 총력 지원

송언석·임이자·조지연·정희용 국민의힘 후보가 1일 경산공설시장에서 조지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송언석·임이자·조지연·정희용 국민의힘 후보가 1일 경산공설시장에서 조지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국민의힘이 무소속 후보와 접전을 펼치는 경북 경산 선거구 승리를 위해 총력전에 나서 관심을 끈다.

국민의힘 경북도당은 지난 1일 경북 경산시 조지연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경북 선대위 현장 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는 선거 판세가 뜻대로 흘러가고 있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비대위원장)이 경산지역을 한 번 다녀갔는데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빙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자 선대위 차원에서 선거 상황을 점검해 보고 조직을 재정비해 반전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회의에는 송언석 경북도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임이자 중앙선대위 대구경북 선대위원장, 김정재 총괄 선대본부장, 정희용 중앙당 선대위 상황실 부실장 등이 참석해 총력 지원을 다짐했다.

송 위원장은 "국민을 우습게 하는 정치, 부정부패로 얼룩진 지저분한 정치, 자기 자신의 사리사욕만 채우는 정치를 이번에 반드시 끝장내야 한다"면서 "4월 10일은 부정부패를 종결시키는 공정과 정의를 실현시키는 날이 될 것이다"라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저격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는 그 누구보다 불공정에 맞서 싸워왔고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일해왔던 후보다"면서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통령과 함께 국정 철학을 펼치기 위해 애써왔던 후보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경산에서 승리해야 경북에서 이겼다고 할 수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우리 당이 처한 현실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계시는 분이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 조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희망 섞인 전망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조 후보는 "범법자 이재명 민주당과 그리고 조국 정당과 싸워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윤석열 정부를 세운 우리 경산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면서 "복당을 운운하며 시민을 기만하는 것은 바로 낡은 구태"라고 당선 뒤 국민의힘 복당을 주장하는 최경환 후보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한편 송 위원장은 한 위원장의 경북 경산 선거 지원 유세 계획과 관련 "현재 수도권과 부산 경남지역 선거 지원에 집중하고 있어 당분간 대구경북을 찾을 예정은 없는 것으로 안다"라고 답했다.


한편 경북 선대위는 경산에 인적 자원을 총동원,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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