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축제 가기 전에 밥 먹고 가자" 벚꽃축제 제육덮밥 '바가지' 논란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2 08:18

수정 2024.04.02 08:18

여의도 벚꽃축제 푸드존에서 '음식 바가지'에 당한 것 같다는 한 방문객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여의도 벚꽃축제 푸드존에서 '음식 바가지'에 당한 것 같다는 한 방문객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파이낸셜뉴스] 여의도 벚꽃축제에서 판매하는 1만원짜리 제육 덮밥이 가격 대비 다소 부실한 모습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바가지'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의도 벚꽃축제 푸드존에서 시킨 제육 덮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1일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에 방문했다는 글쓴이 A씨는 "벚꽃도 보고 이런저런 이벤트도 있어서 간만에 즐겁게 지낼 수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식사를 하려다 즐거운 분위기를 모두 망쳤다고 한다.


A씨는 푸드존에서 1만원짜리 제육 덮밥을 주문했고 부실한 음식에 기분이 상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제육 덮밥은 고기 몇점과 반찬으로 단무지 3조각이 전부였다.

A씨는 "그나마 몇 조각이라도 있던 제육은 비계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A씨는 축제 관리 측에 민원을 넣었다고 밝혔다.

또 A씨는 봄꽃축제 푸드존, 그리고 민원 부스 측에 우롱당한 기분이 들어 잠이 오지 않는다며 "이번 주까지 기다렸다가 답변이 안 오면 영등포구청에 직접 민원을 넣을 예정"이라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편의점 제육 삼각김밥 더 양 많겠다", "축제 가기 전에는 밥 먹고 가는 게 낫겠어요" 등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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