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경복궁 생과방' 17일부터 체험 행사..'사미다음' 약차 첫선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2 14:17

수정 2024.04.02 14:17

경복궁 생과방. 문화재청 제공
경복궁 생과방.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17일부터 6월 24일까지 '경복궁 생과방' 상반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관람 횟수가 지난해보다 40회 늘어난 총 440회를 운영한다. 참여 인원도 전년 1만2800명에서 1만4080명으로 1280명이 늘어난다.

'경복궁 생과방'은 조선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생과방에서 궁중다과와 약차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조선왕조실록'과 '원행을묘정리의궤' 기록을 바탕으로 다과 7종과 궁중약차 1종를 맛볼 수 있는 궁중다과 세트로 구성됐다.

올해는 '사미다음'이라는 약차를 처음 선보인다.
사미다음은 '네 가지 맛이 나는 약차'라는 뜻이다. 허약한 몸에 좋은 인삼, 순환을 돕는 귤피,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강과 대추를 넣어 끓여낸 약차다.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1607년 내의원 의관 허준이 선조에게 치료를 위해 직접 올렸다는 기록이 있다. 다과는 '대추인절미병 세트'와 '주악 세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1만 5000원이다.


관람권은 두 차례 오는 3일과 30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온라인 선착순 판매된다.

회당 32명(1인당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인당 2매까지 전화로도 예매할 수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