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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인구·기후·기술 등 미래 대응 역량 강화...'미래대응금융 TF' 발족

이승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2 14:00

수정 2024.04.02 16:53

위원장 직속 '미래대응금융 TF' 출범
인구TF·기후TF·기술TF 각각 발족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금융업권 협회·유관기관·연구기관·학계 등과 함께 미래대응금융 TF 발족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금융업권 협회·유관기관·연구기관·학계 등과 함께 미래대응금융 TF 발족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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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금융위원회가 금융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전문가와 함께 '미래대응금융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인구감소 등 거시·구조적 변화에 대해 대응하고 디지털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해 규율체계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전(全) 금융업권 협회·유관기관·학계 등과 함께 '미래대응금융TF'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우리 사회는 급격한 인구구조의 변화, 기후 변화, 기술의 도약 등 그 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메가트렌드를 마주하고 있다"며 "앞으로 TF를 통한 체계적인 분석과 이에 기반한 정책 및 민간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금융위는 미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미래대응금융 TF'를 발족하고 각 분야별 세부 TF를 발족했다.

우선 '인구 TF'는 금융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학적 요인을 도출하고 인규변화가 우리 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인구감소, 고령화 흐름 속에서 실물과 금융시장의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인구 감소가 경제 성장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청년, 신혼부부 등이 안심하고 가정을 꾸리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금융지원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기후 TF'에서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2050 탄소 중립 달성과 기업의 기후 적응 능력 제고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의한다. 탄소중립 달성에 필수적이며 신성장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후기술에 대한 금융 지원과 저탄소 공정 전환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 강화, 재생 에너지 투자 확대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방안'의 이행에 대해서도 재확인했다.

'기술 TF'에서는 블록체인 기술, 인공지능(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과 금융의 융복합을 통해 금융회사 경쟁력을 제고하고 소비자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금융 산업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새로운 기술활용에 따른 금융안정, 금융소비자 보호 등 리스크 방지를 위한 규율체계도 정립할 계획이다.
'미래대응금융 TF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위원회는 '미래금융추진단'도 신설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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