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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간송미술관, 9월 초 오픈 예정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2 14:36

수정 2024.04.02 14:36

5개월 간 개관 준비 기간 거쳐
개관전에 미인도, 훈민정음 등 40여점 전시
오는 9월 초 개관전을 가질 예정인 대구간송미술관 전경. 대구시 제공
오는 9월 초 개관전을 가질 예정인 대구간송미술관 전경. 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간송미술관이 오는 9월 오픈한다.

대구시는 대구간송미술관이 준공됨에 따라 철저한 사전점검 및 준비과정을 거쳐 9월 초 개관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지난 2022년 1월 착공해 연면적 8003㎡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이날 준공 절차를 완료했다.

개관전(開館展)에는 미인도, 훈민정음, 청자상감운학문매병 등 국보·보물 4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개관전 전시 유물들이 국보·보물급 유물인데다 습기에 취약한 지류유물(紙類遺物)이 다수를 차지, 개관 준비에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한 사전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이 대구시 입장이다.

김선조 시 행정부시장은 "대구간송미술관이 국보·보물급 유물들을 더욱 품격 있게 담아내는 명품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철저하게 사전 점검해 성공적으로 개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오는 8월 말까지 5개월가량 개관 준비 기간 미술관 건물의 항온·항습, 보안·방범, 소방시설, 공조시스템 등을 최종 점검하고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또 국보·보물급 유물들을 이송하기 위한 문화재청 신고 절차를 이행하는 한편 전시시설과 조명 등을 설치하고 작품을 전시한다.

한편 국·시비 등 사업비 446억원이 들어가는 대구간송미술관은 '간송미술관'의 국내 유일한 상설전시장이다.

대구시 수성구 대구미술관과 대구육상진흥센터 사이 시유지 2만4073㎡에 건축 연면적 7980㎡,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상설전시실·기획전시실·미디어아트실·수장고·보존처리실·카페 등으로 채워진다.
설계는 최문규 연세대 교수팀이 맡았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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