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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비알코리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서 빠졌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2 18:20

수정 2024.04.02 18:20

올해 2곳 줄어 242곳
태영건설과 비알코리아가 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서 제외됐다.

2일 동반성장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제78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개최, 이같은 내용의 동반위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동반위는 태영건설과 비알코리아를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에서 유예하기로 확정했다. 태영건설은 경영 위기로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이고 비알코리아는 가맹점과의 공정위 공정거래협약이 체결되지 않아 평가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로써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평가 대상기업은 244개사에서 242개사로 줄어들게 된다.

또 동반위는 지역·소상공인에 동반성장 온기 확산, 경제·산업계 갈등 조정자 역할 강화, 실효성 있는 동반성장 평가 체계 개편, 공급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 지원 인프라 강화 및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동반위 대·내외 역할 강화를 추진방향으로 수립,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지역특화' 동반성장 모델 발굴을 위해 동반위-지자체-대기업·공공기관 간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자체별 동반성장 활동 조사, 우수사례 발굴·홍보를 통해 대기업·공공기관의 관심도 제고와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상생형 갈등조정제도'는 상시 운영을 통해 기존 제도로 해결할 수 없는 이업종 간 다양한 갈등을 발굴해 적극적 조정을 추진하고,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단일그룹 평가·공표 방식에서 업종별 혹은 기업 규모별 평가·공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은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며 경제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금리가 높고 특정 수출산업에 집중된 업황 회복으로 인해 전반적 체감경기는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동반위가 대·중소기업·소상공인, 지역 동반성장 문화확산에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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