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켈리, 1초당 11.5병씩 팔렸다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2 18:21

수정 2024.04.02 18:21

하이트진로 출시 1주년 분석
국내 맥주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킨 '더블 임팩트 라거-켈리'가 출시 1주년을 맞았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빠르게 시장에 안착한 '켈리'가 지난달 26일 누적판매 3억6000만병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330ml 기준 1초당 약 11.5병이 판매된 꼴이며 병을 누이면 지구를 2바퀴 이상 돌 수 있는 길이의 양이다.

켈리의 선전 덕분에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맥주 판매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주류시장 규모의 감소세에도 켈리와 테라의 듀얼 브랜드 전략이 전체 맥주 판매량과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전체 맥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 성장했으며 하이트진로 내부 자료 기준 20년 이후 3년 만에 최다 맥주 출고량을 기록했다.
켈리는 지난해 4월 출시 후 36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했으며 99일 만에 1억병 판매를 돌파하며 대한민국 맥주 역사상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기록했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켈리의 생산량을 초기 계획 대비 4배 이상 늘리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켈리가 출시 초기 두각을 드러내며 시장에 완벽히 자리 잡은 것으로 성공적인 1년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가정 채널에서 시작한 켈리 돌풍은 유흥 채널로 옮겨가고 있다.
켈리의 유흥 채널 판매 비중은 출시 초기 약 35%에서 현재는 약 45%로 10% 이상 증가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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