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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글로벌엔트리 신속입국 비용 오른다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3 03:46

수정 2024.04.03 03:46

[파이낸셜뉴스]
미국 시민과 한국 등 일부 국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미국 공항 통관·입국절차를 신속히 진행해주는 글로벌엔트리 수속료가 오는 10월 1일(현지시간)부터 100달러에서 120달러로 오른다. AFP연합
미국 시민과 한국 등 일부 국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미국 공항 통관·입국절차를 신속히 진행해주는 글로벌엔트리 수속료가 오는 10월 1일(현지시간)부터 100달러에서 120달러로 오른다. AFP연합


미국 공항에서 신속한 입국이 가능토록 해주는 자동입국심사시스템인 글로벌엔트리 가격이 올 가을 오른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부터 글로벌엔트리 수속료가 100달러(약 13만원)에서 120달러(약 16만원)로 인상된다.

글로벌엔트리는 미국 시민 외에 한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미국에 입국하려 할 때 신청할 수 있다. 대신 미국이 입국 신청자에 대해 사전 배경 조사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


WSJ은 또 글로벌엔트리 외에 넥서스, 센트리 같은 다른 미 신속 입국절차 역시 비용이 120달러로 오른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15년 만에 첫 수수료 인상이라면서 비용관리와 프로그램 유지를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미 신속입국 절차는 최근 수년 신청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CBP에 따르면 2013~2023년 글로벌엔트리를 통한 입국자 수는 약 220만명에서 1230만명으로 대폭 늘었다.
CBP에 따르면 이때문에 글로벌엔트리 신청 대기 시간이 1년이 넘는 경우도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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