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이철우 지사 "의료계·정부, 의대 정원 놓고 협상 제시"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3 07:58

수정 2024.04.03 16:09

홍준표 시장 "정부 정책에 협조가 올바른 자세"
이철우 경북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한 담화 이후 이철우 경북지사는 의대 정원 대안 제시와 정부와 협상을 의료계에 촉구를,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부 의료개혁 정책에 허심탄회한 협조를 각각 제시했다.

이 지사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북도는 의사 수 전국 최고 꼴찌로 의료 사각지대인 데다 최근 의료대란으로 시·군 근무 공보의마저 차출돼 고령화된 어르신들에게 무슨 일이 닥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료계 대안을 제시하면 협상하겠다고 했으니, 최고 엘리트 단체인 의료계에서도 대안을 만들어 협상을 통해 난국을 타개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또 "대부분 국민들은 의사 수 확대에 공감하고 제가 만난 의사선생님들께서 증원에 대해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가 다수이지만, 점차 증원이냐 단기간 확대에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지사는 "지역 의사제 활성화를 위한 국립안동대와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포스텍 의대 설립도 강력 촉구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홍 시장도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의료개혁에 관한 대통령의 담화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보연 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들께서 직역 지키기 위한 기득권 카르텔을 고수하기보다는 당국과 대화에 나서 국민들의 건강권을 보호하는데 앞장서 주기 바란다"면서 "행복한 미래를 위한 선택이라면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에 허심탄회한 협조가 오늘을 살아가는 지성인들의 올바른 자세라고 보여 진다"라고 꼬집었다.

특히 "선거를 앞둔 야당이 강 건너 불 보듯 하는 정보의 의료개혁 정책을 보면 정부의 의료개혁 정책 방향이 맞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면서 "의사단체도 그간 국민의 건강권을 인질로 삼아 너무 나갔다.
정부 역시 유연성을 갖고 상대를 굴복 시키기보다 타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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