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들이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현상에 따라 민주당 비례위성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득표율에 비상이 걸리자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 관련 없는 다른 정당이다"며 선 긋기에 나섰다.
민주당 핵심 지지층인 이들은 3일 "창당, 선거연대, 당선 후 합당여부 등 더불어민주당은 조국혁신당과 그 어떤 협의도 한 일이 없다"며 이같은 주장을 담은 홍보물을 만들어 돌리고 있다.
권리당원들은 "민주당의 일란성 쌍둥이는 더불어민주연합"이라며 지민비민(지역구도 민주당, 비례대표도 민주당)을 외쳤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비례투표를 어느 정당에 할 것이냐'라는 물음에 국민의미래 37%-더불어민주연합 25%-조국혁신당 15%-개혁신당 5%의 순으로 답했다.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표가 비례대표 선거에선 조국혁신당으로 옮겨간 현상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지난달 26~28일 진행했다.
전화번호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로 얻은 것이며 응답률은 15.4%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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