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극지 생태계·기후 연구’ 수과원-극지硏 업무협약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3 09:31

수정 2024.04.03 10:48

지난 2일 해양생태계·기후변화 연구 발전을 위한 국립수산과학원-극지연구소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최용석 원장(중앙 왼쪽)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지난 2일 해양생태계·기후변화 연구 발전을 위한 국립수산과학원-극지연구소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최용석 원장(중앙 왼쪽)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에 위치한 국립수산과학원은 극지 해양생태계 보호와 기후변화 연구 발전을 위해 지난 2일 극지연구소와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두 기관에서 수행하는 극지분야 연구의 정보공유와 협력으로 ‘해양’ 및 ‘극지’ 분야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에 두 기관은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 과학 사항 공동대응 △북극 해빙 감소에 따른 국내 해양생태계 기후변화 연구 △중앙 북극해 비규제 어업방지협정 과학 사항 공동대응 △극지 해역 해양포유류 분포, 생태조사 △해양수산생물 유전체 데이터 정보교류, 표준화 등에 협력한다.

이번 협력으로 해양 및 극지 생태계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향후 중앙 북극해 공해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극지 해양환경과 해양자원 분야 연구의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학제 간 연구를 강화해 해양수산 미래기술개발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수과원은 해양생태계의 ‘건강성 평가’, 수산자원의 ‘이용·관리 방안’, 해양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 등을 연구하고 있다.
극지연구소는 남극과 북극에서 기초·응용 과학연구를 수행하고 과학기지 등 극지 인프라를 운영 중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