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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6개월 만에 다시 85달러대 반등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3 10:35

수정 2024.04.03 10:35

[파이낸셜뉴스]
지난 2023년 10월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놀런의 석유 시추 장비 모습.AFP연합뉴스
지난 2023년 10월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놀런의 석유 시추 장비 모습.AFP연합뉴스

국제유가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5달러로 반등했다.

2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중동 긴장 고조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제시설 드론 공격, 견고한 경제 지표가 유가를 끌어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1.44달러(1.72%) 오른 배럴당 85.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88.94달러로 1.53달러(1.75%) 상승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올해초 배럴당 75~85달러에 주로 거래되다가 제조업 등 미국 경제 지표가 좋은데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상승이 이어져왔다.

석유 브로커 PVM 애널리스트 타마스 바르가는 “이번주, 이번달, 이번 분기 들어 중동 긴장이 이란의 간접 개입으로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이란은 시리아 주재 대사관이 공습을 받아 7명이 사망하자 보복을 예고하고 있어 지난해 10월 발생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이번 공습 배후로 지목하고 있으나 이스라엘은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PVM의 바르가는 이란이 개입할 경우 석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지역 분쟁을 폭발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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