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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부터 홍보·판로 지원까지"...조달청,혁신제품 '팍팍 민다'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3 10:42

수정 2024.04.03 10:42

‘공공조달 길잡이’에 이어 초보 혁신기업을 위한 공공판로 지원 확대
"구매부터 홍보·판로 지원까지"...조달청,혁신제품 '팍팍 민다'
[파이낸셜뉴스] 조달청은 혁신제품이 새로 지정될 때마다 전 부처 및 공공기관에 혁신제품 목록과 지정 혜택을 안내해 홍보와 판매 지원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혁신제품 지정 제도는 공공부문이 혁신제품의 첫 번째 구매자가 돼 기술혁신과 초기시장을 지원하고 공공서비스 질을 개선하는 정책이다.

올해 1차로 조달청 심사를 거쳐 신규 지정된 혁신제품은 ‘해상 플라스틱 수거로봇’, ‘무정차방지기능 버스정류장 안내기’, ‘인공지능(AI)기반 포장위험요소 자동탐지 시스템’ 등 25개 제품이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수의계약 대상, 구매면책, 혁신제품 구매비율 달성, 시범구매 대상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조달청은 지난 2월 비상경제장관회의를 통해 범부처 협업을 통해 공공판로에 더해 금융, 마케팅, 인력 등 혁신적 조달기업에 대한 전방위 패키지 지원방안을 수립했다. 3월엔 ‘공공조달 길잡이’를 통해 초보기업의 공공시장 진입 컨설팅을 지원하며 우수 혁신기업들의 공공시장 진입을 유도했다.

앞으로는 혁신제품으로 지정될 때마다 모든 부처에 ‘혁신제품 지정 및 구매 안내서’를 발송해 혁신제품 제도 설명자료와 신규 지정제품 리스트, 상세 구매방법 등을 제공해 혁신제품에 대한 판로를 한층 더 견인키로 했다. 최근 민생현장 간담회 등에서 많은 기업들이 혁신제품 홍보를 강화해달라는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차원이다.


전태원 신성장조달기획관은 "내부적으로 혁신제품 지정 제도와 같은 훌륭한 기업지원 정책을 갖추고 있더라도 외부적으로 홍보가 되지 않으면 그 정책은 실효성과 확정성에 한계가 있다"면서 "혁신제품이 공공부문에 확산돼 공공서비스 질 개선에 기여하고 초보기업들도 판로 확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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