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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권 목판화가 '57년만의 귀향전'…백두대간 작품 56점

뉴시스

영암하정웅미술관, '김준권-백두대간에 스미다' 전시회

[영암=뉴시스] 김준권 작가의 '산운 2301'. (사진=영암군 제공) 2024.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암=뉴시스] 김준권 작가의 '산운 2301'. (사진=영암군 제공) 2024.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영암=뉴시스] 박상수 기자 =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은 6월30일까지 '김준권-백두대간에 스미다' 전시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영암군 역리 출신 김준권 작가의 화업 40주년을 기념하는 57년만의 귀향 작품전이다.

김 작가는 1985년부터 40년간 작품활동을 해온 한국 대표 목판화가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백두대간을 탐사하고 사생으로 기록한 최근 작품 56점을 선보인다.

미술관 기획전시실에는 백두대간의 산들을 형상화한 '산운-0901'과 '산운-2301', '산의 노래' 시리즈 등이 전시돼 있다.

특히 두개의 산운 작품은 안료 차이로 백두대간의 웅장함, 황홀한 산맥 빛깔을 표현했다.

[영암=뉴시스] 김준권 작가의 '달뜨는 월출산' 유성목판. (사진=영암군 제공) 2024.04.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암=뉴시스] 김준권 작가의 '달뜨는 월출산' 유성목판. (사진=영암군 제공) 2024.04.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상설전시실에서는 월출산의 다양한 풍경부터 가파도의 보리밭 등 김 작가가 국토 곳곳에서 만난 소나무, 대나무, 꽃을 담은 사실적 풍경 작품도 전시되고 있다.

국토의 최남단 가파도에서 최북단 백두산까지 국토 전체를 백두대간으로 바라보는 김 작가의 인식이 담겨있는 작품들이다.

같은 장소에는 작품 제작 과정의 일부를 엿볼 수 있는 판목을 가변 설치해 관람의 재미도 더하고 있다.

전시 연계 행사로 갑진년(甲辰年)을 상징하는 용 판화를 찍어보는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관람객들이 롤러로 유성안료를 판에 발라 한지에 찍고 작품 서명까지 해볼 수 있다.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구현한 백두대간과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 낸 삶의 무늬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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