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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두 딸 소복입고 선거"…박재호, "허위 사실" 고발

뉴시스

입력 2024.04.03 14:37

수정 2024.04.03 14:37

장성철, 지난 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발언 "어느 아버지가 딸에게 거짓 선거 운동 시키겠나"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부산 남구 후보가 허위사실 유포로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을 고발한다고 3일 밝혔다. 2024.04.03.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부산 남구 후보가 허위사실 유포로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을 고발한다고 3일 밝혔다. 2024.04.03.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부산 남구 후보가 허위사실 유포로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을 고발한다.

박 후보는 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백한 거짓"이라며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장 소장은 지난 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재호 의원의 따님이 두 분이 있는데 지금 소복을 입고 계속 지역을 다니면서 울면서 다닌대요. 하얀 소복을 입고 아버님 살려주세요, 막 이러면서. 박 의원의 선거운동 특징이 그래요. 그때 되면 본인도 상복도 입고 막 울면서 다니고 그래요"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다.
저와 아이들에 대한 명예훼손이며 하늘로 간 아내에 대한 사자 명예훼손"이라면서 "어느 아버지가 딸에게 상복을 입혀 울고 다니는 거짓 선거운동을 시키겠느냐"고 날을 세웠다.

그는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의심부터 할 허황한 유언비어를 유명 정치평론가가 사실 확인 없이 생방송에서 거리낌 없이 발언하는 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장 소장은 2일 다른 방송에 나와 누리꾼들의 댓글 항의에 답하면서 '자신에게 그런 헛소문을 전달한 사람이 딸들이 소복색과 같은 흰색 운동복을 입고 다녀서 그런 소문이 나지 않았나 싶다'는 해명성 발언을 했다"며 "그런데 두 딸은 흰색 운동복 조차 입지 않았고 '큰딸'이라고 인쇄된 파란색 선거점퍼로 선거운동을 했다"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장 소장과 그에게 헛소문을 전한 사람의 해명조차 거짓임이 밝혀졌다"며 "이는 근소한 결과로 팽팽한 남구 선거판세에 영향을 미치려는 중대한 범죄임을 스스로 자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박재호에게 투표하려는 전국의 남구 주민에게 투표 의향을 접게 만다는 중대한 범법행위"라며 "어떤 발언을 해도 흐지부지 되는 선거 후의 화해를 거부하고 경찰은 이 사건의 배후까지 철저하게 조사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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