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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은 일베 출신...제주 4·3 아픔 정치적으로 이용해"[2024 총선]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3 15:17

수정 2024.04.03 15:17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강원 춘천 명동에서 김혜란(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후보, 한기호(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강원 춘천 명동에서 김혜란(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갑) 후보, 한기호(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을)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일베 출신이다. 이 대표와 같은 분이야말로 제주 역사의 아픔을 정치적으로 이용만 해 왔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시 명동거리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이 대표가 오늘 제주에서 열린 4·3사건 추모식에서 책임이 우리 당에 있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제주민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제주 4·3사건과 관련해 직권재심을 군사법원이 아니라 일반법원까지 확대하는 것이었다.
과거에 그것을 줄기차게 요청해 왔다"며 "문재인 정권은 그것을 해주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일베 출신 이재명이 그동안 왜 이것을 하라고 말하지 않고 지금 와서 말로만 제주민들을 위하는 척을 하는지 오히려 제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제가 법무장관이 된 다음에 그것을 했다"며 "직권재심을 민간법원으로 확대한 것은 바로 우리 정부고 저다"라며 "저는 말뿐 아닌 행동과 실천으로 제주도민들의 마음을 보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왜 문재인 정권이 그걸 안 해줬는지 알겠다.
귀찮아서 손이 많이 가서 안 해준 것"이라며 "모든 기록을 샅샅이 뒤져 하나하나 손으로 뒤져야 하는 거였다"고 주장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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