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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는 21세기 원유" KB금융, 데이터 가치 창출 위한 ‘Data Innovation 포럼’ 연다

김나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3 19:15

수정 2024.04.03 19:15

전문가 초청해 인문학∙심리학적 데이터 해석 역량 강화
그룹 내 데이터 자산 활용 비즈니스 사례 공유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KB금융 제공
서울 여의도 KB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KB금융 제공
[파이낸셜뉴스]KB금융그룹이 모든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Data Innovation포럼’을 열고 데이터를 사업 모델로 어떻게 활용했는지 사례를 공유한다. 데이터가 사업의 보조 수단이 아니라 '21세기 원유'만큼 중요한 사업 기반이라는 판단에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오는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 다목적홀에서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Data Innovation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해 데이터를 기반으로한 의사결정력을 높이기 위한 ‘Data 세션’과 KB금융의 데이터 Biz 분야 현황을 공유하는 ‘Biz세션’으로 구성된다.

‘Data 세션’에서는 데이터 전문가를 초빙해 △데이터를 문화 심리학적으로 해석하는 기술 △데이터 과학과 디지털 인문학 사례 등을 살펴본다. ‘Biz세션’ 에서는 △마이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 △데이터 마케팅 △데이터 신사업 등에 관해 실무 리더들이 직접 발표에 나선다.


이날 행사는 데이터 및 마케팅 업무 담당 직원에 한정되지 않고 참여를 원하는 계열사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간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해 계열사간 협업 증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육창화 KB금융 AI본부장은 “데이터는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보조적 수단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21세기 원유”라며 “고객 관점에서 데이터 경제 성장에 KB금융이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지난 3월 고객 수요 맞춤형 상품 제공을 위해 5개 계열사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데이터를 계열사들이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마이데이터 통합 분석 시스템인 ‘KB 고객데이터 플랫폼’(KB Customer Data Platform)을 금융그룹 최초로 구축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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