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숨진 채 발견된 의정부 공무원..김포 공무원 '극단선택' 한달만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4 07:21

수정 2024.04.04 07:21

화단에서 숨진채 발견..경찰, 사망원인 조사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 연합뉴스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의정부시청 소속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김포시청 소속 공무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지난 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20분께 30대 여성 A씨가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져있는 채로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경기도 의정부시청에서 근무 중인 7급 공무원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타살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의정부시와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5일에는 김포시 9급 공무원 B씨가 인천시 서구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지난 2월 29일 김포 도로에서 진행된 포트홀(도로 파임) 보수 공사와 관련해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항의성 민원을 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일 온라인 카페에서는 공사를 승인한 주무관이 B씨라며 그의 실명과 소속 부서, 직통 전화번호 등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이후 B씨를 비난하는 글과 함께 항의성 민원전화가 빗발쳤다.


경찰은 지난 1일 이 사건과 관련해 B씨에게 전화로 악성 민원을 제기했던 3명의 신원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카페에 해당 공무원의 신상정보를 공개한 글을 쓰거나 집단 민원을 종용하는 글을 쓴 사이버불링(인터넷상 집단 괴롭힘) 가해자들은 아직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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