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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방식 확정"...대전의료원 건립 탄력받았다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4 09:00

수정 2024.04.04 09:00

그린벨트 해제 이후 운영체계·건축설계 공모 방식 확정...市 "2029년 개원 목표"
대전 동구 용운동에 건립예정인 대전의료원 조감도.
대전 동구 용운동에 건립예정인 대전의료원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의료원 건립을 위한 행정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월 사업부지에 대한 그린벨트(GB) 해제 이후 운영체계와 건축 설계 공모 방식이 모두 확정됐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의료운영체계 용역과 각종 토론회를 거쳐 대전의료원 운영 방식을 시 출연기관을 통한 직접 운영 방식으로 결정했다.

의료원 설립 취지를 살려 공공의료 기능 강화와 정책의료 수행,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것이다.

대전시는 이번 운영 방식 결정과 함께 의료 운영체계 12개 부문(경영·인력·교육·물류·정보화·진료·진료지원·평가·연구·홍보·행사·개원계획)에 대해서도 단위 업무의 방향을 설정하고 체계를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건축설계는 기능 중심과 디자인 우위의 명품의료원 건립을 위해 2단계 설계 공모 방식으로 추진키로 했다.
대전의료원의 소프트웨어(의료운영체계)와 하드웨어(건축) 방향성이 모두 갖춰진 셈이다.

대전시는 선량지구 개발을 위한 토지보상에 들어가는데로 대전의료원 기본설계에 착수하는 한편, 예산 확보와 실시설계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의료파업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공공의료 강화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대전의료원의 운영 방식과 건축설계 방향이 결정된 만큼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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