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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경영 강화하는 에이피알...공병 재활용 및 비건 제품 출시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4 09:09

수정 2024.04.04 09:09

메디큐브는 '지속가능한 메디큐브' 캠페인을 통해 공병 1개당 300원을 적립금을 지급하고 있다.
메디큐브는 '지속가능한 메디큐브' 캠페인을 통해 공병 1개당 300원을 적립금을 지급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뷰티 산업의 지속가능성 향상 및 환경 보호 동참을 위한 친환경 경영을 위해서다.

4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현재 친환경 경영 강화와 친환경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자원 순환과 뷰티 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것으로, 단순한 환경 보호를 넘어 고객과 함께 지구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에이피알은 지난 2021년부터 '지속가능한 메디큐브' 캠페인을 통해 공병 1개당 300원의 적립금을 지급하는 공병 수거 활동과 더불어 고객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2024년 3월까지 회수된 공병은 총 4만 개 이상으로, 누적 지급된 적립금은 1200만 원을 넘어섰다. 수거된 공병은 전문 재활용 업체를 통해 재활용되어 환경 오염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물류 이동 시 제품 파손을 막는 완충재로는 100%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종이 상자, 패드팩, 필팩, 지아미 등을 사용하고 있다. 일부 제품 패키지에는 식물성 함량이 높은 소이 잉크 및 국제산림관리협회(FSC) 인증 포장재를 사용한다.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비건 제품 출시도 있다. 에이피알의 저자극 뷰티 브랜드 에이프릴스킨은 동물 보호를 위해 제품에서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이브 비건(EVE VEGAN)' 인증 획득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임직원 역시 일상생활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사내 텀블러 사용 권장 등을 통한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내 환경 보호 문화 조성을 위해 자회사 직접 고용을 통한 환경 미화 인력 채용으로 사내 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비건 인증, 플라스틱 저감, 리필 제품 출시 등 다양한 친환경 전략을 모색 중"이라며 "에이피알 역시 친환경 경영의 체계적인 실행을 통해 브랜드 윤리와 진정성을 전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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