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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고민했던 빅테크 ETF···ACE 샀으면 21%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4 13:43

수정 2024.04.04 13:43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매그니피센트(M)7 상장지수펀드(ETF)가 빅테크 ETF 중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연초 이후(3일 기준) 수익률은 21.30%로 집계됐다. 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빅테크 ETF 9개 최고치다. 최근 6개월 수익률로 따지면 33.91%다.

해당 상품 레버리지 버전인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은 빅테크 전체 1위(연초 이후 43.82%, 6개월 71.17%)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는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의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편입한다.
특히 그 중 M7으로 불리는 △엔비디아(22.40%) △아마존닷컴(15.95%) △마이크로소프트(15.04%) △구글(14.80%) △애플(12.36%) △메타(11.97%) 등에 집중 투자한다.

자금 유입도 꾸준하다. 개인 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6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9월 상장 이후부터 보면 순매수 누적액은 1183억원이다.

이는 순자산액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 1월 26일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 1일엔 2000억원을 넘어섰다. 올 들어 기록한 순자산액 증가율(177.78%)은 ACE ETF 중에서도 5위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인공지능(AI) 기술주 랠리가 이제 고작 1년밖에 진행되지 않았고, 장기적으로 보면 M7 기업들 경제·기술적 해자가 더욱 견고하게 구축될 것”이라며 “선두 기업들이 벌어들인 돈을 기술개발에 재투자하면서 기술적·경제적으로 더욱 성장하는 상황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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