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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범죄 취약 빈집 찾아 단속·예방활동

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4 10:38

수정 2024.04.04 10:38

부산 경찰이 빈집에 방문해 출입급지 경고문을 부착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경찰이 빈집에 방문해 출입급지 경고문을 부착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경찰이 범죄에 취약한 빈집을 중심으로 특별 범죄예방 활동을 펼쳤다.

부산경찰청은 지난달 13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주간 지역 범죄 취약 빈집 827곳을 순찰·진단하고, 398곳은 지자체 등과 협업해 정비·개선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부산에는 관리되지 않는 빈집과 주택가 등이 많아 청소년 비행, 화재 등에 취약하다.

부산 경찰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특별 범죄예방 활동을 펼쳐 일선 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소속 CPO와 지역경찰, 민간 협력단체와 함께 예방 순찰과 환경개선 활동을 진행했다.


활동 중에 동래경찰서 경찰관이 주택가를 순찰하며 빈집에 거주하는 노숙인을 발견해 퇴거조치하고, 구청에 통보해 출입문을 폐쇄했다. 출입금지 경고문 부착 외에도 범죄예방을 위한 셉테드도 설치했다.

부산진경찰서는 지난달부터 당감동 주택가 빈집 3곳과 주변 공터를 부산진구청과 민간 디자인업체가 협업해 가림막을 설치하고 주민 쉼터로 조성하고 있다.

강서 대저파출소는 빈집의 소유주를 설득해 자진해서 밝은 녹색으로 도색하도록 조치하는 등 시설주가 주도하는 환경개선 활동을 했다.


부산경찰은 “주민 불안을 야기하는 빈집을 찾고, 환경개선 활동을 통해 시민의 체감안전도를 높이겠다”라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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