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북한 공수훈련 중 다수 사망?..尹정부 “상황 주시”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4 12:49

수정 2024.04.04 12:49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16일 김 총비서가 지난 15일 항공륙전병부대들(우리의 공수부대)의 훈련진행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의 딸 주애도 훈련을 함께 참관했다. 사진=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16일 김 총비서가 지난 15일 항공륙전병부대들(우리의 공수부대)의 훈련진행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고 훈련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의 딸 주애도 훈련을 함께 참관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북한 항공육전병(공수부대) 공수훈련 도중 추락사고가 벌어져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 당국은 지난달 1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그의 딸 주애가 참관했던 공수훈련 중에 다수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했다.

이와 관련해 4일 국가정보원은 부정하지는 않으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통일부 당국자도 기자들과 만나 “확인해드릴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 당국자는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보도한 해당 훈련의 사진과 영상을 분석하고 있는 상태임을 밝혔다.
그는 “통일부에서 확인할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최근 사건이고, 탈북민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16일 기사에서 “전투원들이 우박같이 가상 적진에 쏟아져 내렸다.
완벽한 전투능력을 힘있게 과시했다”며 김 위원장이 ‘훈련을 성과적으로 진행한 전투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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