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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최가빈, KLPGA 국내 개막전 첫날부터 맹타

뉴스1

입력 2024.04.04 14:24

수정 2024.04.04 14: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두산 위브 챔피언십 첫날 7언더파를 기록한 최가빈.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두산 위브 챔피언십 첫날 7언더파를 기록한 최가빈. (KLPGA 제공)


(서귀포=뉴스1) 김도용 기자 = 아직까지 프로무대에서 우승 경험이 없는 최가빈(21‧삼천리)이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국내 개막전 첫날 맹타를 휘둘러 첫 승 전망을 밝혔다.

최가빈은 4일 제주 서귀포의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 72)에서 열린 2024 KLPGA 국내 개막전 두산 We've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를 65타 기록했다.

최가빈은 오후 2시 현재 신지애(36‧스리본드), 이예원(21), 방신실(20‧이상 KB금융그룹) 등 쟁쟁한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5언더파로 2위에 자리한 노승희(23‧요진건설)와는 2타 차다.

지난 2021년 KLPGA에 입회한 최가빈은 지금까지 49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단 1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해 9월 KG레이디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다.


올해도 최가빈은 앞서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펼쳐진 KLPGA 대회에 출전했지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하지만 이날 최가빈은 정교한 샷을 자랑했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가빈은 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8번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최가빈은 10번홀과 11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높였다. 이어 13번홀(파5)과 1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낸 그는 18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경기를 마친 최가빈은 "연습 때 감이 안 좋았지만 경기하면서 샷 감각을 되찾았다. 전체적으로 샷, 퍼트가 안정적이었다"면서 "버디 찬스 2개를 놓친 것은 아쉽지만 노보기 플레이로 경기를 마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성적이 안좋았지만 경기를 풀어가는 경험이 부족했을 뿐"이라면서 "올 시즌을 앞두고 퍼트 훈련을 많이 했다.
스스로 믿으려고 멘털 훈련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최가빈은 "올해를 앞두고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에 내 플레이를 믿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목표는 첫 우승"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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