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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 법무 "출입국사범 처리 절차 지키고 조사 역량 강화"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4 16:55

수정 2024.04.04 16:55

서울출입국·외국인청 방문, 정책 현장 찾은 것은 취임 이후 세 번째
"국민과 이민자 함께 도약하는 성공적인 외국인 정책 수립해야"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지난 3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지난 3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4일 “출입국사범 처리 과정 전반에서 적법절차를 지키고 과학적 증거 수집과 분석기법을 적극 활용해 조사 역량을 강화해 달라”고 지시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을 방문해 외국인 출입국사범 처리 절차, 국적·난민 심사 업무 현황, 체류민원실 운영 실태 등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박 장관의 정책현장 방문은 취임 후 이번이 세 번째다. 법무부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체계적이고 균형 잡힌 외국인·비자 정책을 수립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체류 외국인의 실효적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2022~2023년 연속 불법체류 감축 성과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박 장관은 현장 점검 뒤 “국민과 이민자가 함께 도약하는 성공적인 외국인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우리 경제에 필요한 우수인재의 유치, 사회질서와 조화되는 체류환경 조성, 이민자의 사회통합 강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장관도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은 시설이 노후해 근무하기에 열악한 환경이지만 외국인의 체류, 사범, 보호, 국적, 통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말은 전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맡은 업무에 매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법무부는 일선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경제발전과 국가성장에 기여하는 균형 잡힌 출입국·외국인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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