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LG엔솔, 美애리조나 공장 첫삽… 원통형·ESS 전용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4 18:08

수정 2024.04.04 18:08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장인 오유성 전무(왼쪽 다섯번째)와 김형식 ESS전지사업부장(오른쪽 여섯번째), 나희관 애리조나 법인장(오른쪽 네번째)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퀸 크릭 공사현장에서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 주지사(왼쪽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 소형전지사업부장인 오유성 전무(왼쪽 다섯번째)와 김형식 ESS전지사업부장(오른쪽 여섯번째), 나희관 애리조나 법인장(오른쪽 네번째)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퀸 크릭 공사현장에서 케이티 홉스 애리조나 주지사(왼쪽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투자비 7조원이 넘는 미국 애리조나주 신규 원통형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공장을 착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애리조나 퀸 크릭에 추진중인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현황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모두 7조2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은 향후 전 세계 시장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지역에 건설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2번째 단독 공장이다. 또한 원통형 배터리, ESS의 첫 전용 생산 공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 애리조나 법인장 나희관 상무는 "최근 공장 부지정리 및 착공을 마쳤으며 현재 순조롭게 철골 건설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원통형 공장과 ESS LFP 공장은 2026년 각각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네자릿수의 신규 일자리도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애리조나 공장은 원통형 배터리 36GWh, ESS LFP 배터리 17GWh 규모로 각각 건설될 예정이며 총 생산 능력은 53GWh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로 성장세가 주춤하지만 미래 준비를 위한 투자는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오히려 현재의 일시적 위기 상황은 북미 시장에 8개의 생산 공장을 운영·건설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이 선제적인 진입 효과를 극대화하고 나아가 기술 리더십을 차별화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것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