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이션 재발 가능성에
국제 금값이 3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온스(31.1g)당 2300달러를 넘어섰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날 대비 33.2달러(1.5%) 오른 온스당 231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 가격이 온스당 23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월 4일 사상 처음으로 2100달러 선을 넘어선 데 이어 한 달 만에 2300달러도 돌파한 것이다.
이날 금값 상승세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 발언과 대만 지진, 중동 등 지정학적 긴장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파월은 "미국 물가가 끈질기게 연준의 목표인 2%를 넘고 있다"면서도 "올해 하반기에 금리를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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