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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이어온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유한킴벌리, 여의도 56배 산림 일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4.04.04 18:25

수정 2024.04.04 18:25

기업 사회공헌의 살아있는 유산
'민둥산이 40년만에 나무 빼곡한 산으로'

유한킴벌리가 대한민국 기업 사회공헌의 헤리티지가 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의 국내 최장수 숲환경 공익 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984년 시작된 캠페인은 협력적 거버넌스를 근간으로 사회와 기업 모두의 발전을 이끄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모델로 정립돼 왔다.

유한킴벌리는 공해가 사회문제로 본격 대두되기 시작한 1970년대 말부터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사회공헌 방안을 고민하면서 캠페인은 시작됐다. 자연선진국을 지향한다는 비전과 숲을 매개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분명한 목적을 갖고 출발하게 된 셈이다.

유한킴벌리 40년간 일군 숲 조성은 국내외 약 1만6500ha 면적(여의도 56배 크기)에 5700만 그루 이상이다.
이 과정에서 외환위기(IMF) 극복 과정에서 NGO, 전문가 그룹, 산림청과의 협업을 통해 약 17만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유한킴벌리는 앞으로도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숲의 모델을 연구하고, 모델숲을 지속 실험해 나갈 예정이다. 멸종위기종인 구상나무 현지외보전, 한국 자생식물로 사계절 꽃이 피는 꿀벌숲 조성 프로젝트, 몽골 유한킴벌리 숲 조성, 산불 피해지 복원, 활엽수 숲 조성, 탄소중립의 숲 조성 등을 통해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숲의 가치를 집중하고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이 40년을 지속하고, 우리 사회 변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혜와 성원해준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며 "앞으로도 작은 힘이지만 기업 시민으로서 당면한 기후위기 극복에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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